생활/일상

잠실 석촌호수 슈퍼문이 내려왔다

SSongShrimpTruck 2016. 9. 8. 10:05

 

 

잠실 석촌호수 슈퍼문이 내려왔다

 

 

늘 아침에 덩그러니 볼품없이 있던 슈퍼문

미안해 이제야 와서

곧 슈퍼문이 집에 간다는 얘길 듣고 늘 맘만 졸였지

한번은 안와봄 ㅋㅋㅋ

미안해!!!ㅋ

 

 

직원들끼리 간단히 맥주 한잔 하고

집에가는길에

슈퍼문보자고 걷는데..

 

분명 저 멀리서는 불이 켜져있었는데

아무래도 10시에 불이 꺼지나보다...

도착하니...왠걸...ㅎ

 

 

막내야...

남친없으니깐 내가 찍어주께!!

 

커플천국이네 여긴 그야말로..

 

5년전 시간가는줄 모르고 석촌호수 걸었던..생각이 나네..

 

엄마가 여행중이었고 멈추지 않고 석촌호수를 걸어서... 결혼한거같다.....

눈치없이 구두신은 나에게 석촌호수를 걷자던 신랑말에

아무말 못하고 주구장창...발에서 피날떄까지 걸었던....

짠내나는 추억이네

발에서 피가 났으니깐 내가 지금 결혼한거겠지?

 

역시 세상엔 공짜가 없어!!

피 정도는 흘려줘야 결혼도 하는가보다!!ㅋ 

 

월드타워쪽이라고 해야하나

외국인줄

 

좋네~

저 나무는 얼마일까...

좋긴 좋네~~~ 하면서 집으로...